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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타기

 

프로그램 명칭(놀이명칭을 클릭하시면 동영상과 놀이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강강술래

닭싸움

썰매타기

투호

 

 

개관

 

눈이나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며 노는 놀이. 팽이치기와 함께 대표적인 겨울철 놀이이다. 썰매는 눈이나 얼음판 위에서 저절로 미끄러져 가며 타게 만든 놀이기구로서, 잘 미끄러질 수 있게 날을 달아 만든다.썰매를 서르매·산설매·산서르매·설매 등으로도 부르는데, 한자로는 雪馬(설마)·雪鷹(설응)으로 쓴다. 이것은 썰매가 말이나 매처럼 빠르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간혹 썰매가 한자의 설마(雪馬)에서 온 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오히려 썰매를 한자음으로 표기하다보니 설마(雪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함경도와 평안도 북부지방에서는 얼음 위에서 타는 수레라는 뜻으로, 빙거[氷車] 또는 빙차(氷車)라고도 불렀다.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는 놀이이다.

 

유래

 

겨울이 되어 물이 얼어붙고 눈이 내리면 이동하기가 불편하다.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썰매이다. 따라서 아주 오래 전부터 산간지방에서 만들어 이용하다가, 점차 평야지대까지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겨울철에 많은 사람들이 썰매타기를 했을 것이라 추정할 수 있지만 문헌에는 아이들의 놀이 또는 서민들의 놀이라 기록되지 않았다고 여겨진다.그러나 일제시대에 조사된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의 <조선의 향토오락(朝鮮の鄕土娛樂)>에는 전국 각지에서 행해진 썰매타기를 보고하고 있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얼음판에서 썰매나 날이 달린 신을 신고 탄다. 썰매는 30cm 정도의 네모 널빤지의 아래에 철사를 단다. 그 널빤지 위에 타고 썰매채를 이용해 달린다.위 기록으로 보아 얼음판 위에서 잘 미끄러지는 대나무 대신 철사를 단 것은 일제시대였음을 알 수 있다.

 

놀이방법

 

두발썰매와 외발썰매는 타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두발썰매는 썰매 위에 쪼그리고 앉거나 무릎을 꿇고 타는데, 나이가 어린아이들이 주로 이 썰매를 탄다. 외발썰매는 양발을 딛고 서서 타거나 안장에 앉아서 타는데, 상대적으로 두발썰매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또한 발이 하나이기 때문에 방향 전환이 자유롭다. 그러나 숙달되지 않으면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아 자칫 넘어지면 심하게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아이들이 탄다.혼자서 달리기, 방향 바꾸기, 멈추기 등을 연습하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겨루기를 한다. 겨루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교과서 속의 놀이

 

썰매타기는 추위에 움츠러든 몸을 펴주고 손과 발의 동작을 조화롭게 함으로써 몸의 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또한 만드는 과정에서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도구를 다루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며 창작의 기쁨을 얻을 수 있다.

 

기타

 

보통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나무판자를 구해 썰매를 만든다. 크기에 맞게 톱으로 잘라야 하고 이를 고정시키기 위해 못을 박아야 하며, 얼음 위에서 잘 미끄러지게 하기 위해 얇은 철판이나 스케이트날, 굵은 철사 등을 구해서 날을 고정시켜야 한다. 썰매를 다 만든 다음에는 꼬챙이를 만들어야 하는데, 끝이 뾰족해야 하므로 큰못의 머리를 잘라 거꾸로 박아야 한다.이런 썰매 만들기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야 한다. 큰못을 찾으려면 어디에 있는지 찾을 길 없고, 꼬챙이로 쓸 적당한 둥근 나무도 마땅한 것이 없어 산으로 가서 베어와야 한다. 게다가 마음은 벌써 얼음판에 가 있기에, 급한 마음에 못을 박는다고 내리쳤는데 옆으로 삐쳐 손가락을 다치기도 한다. 다 만들었다 싶으면 해가 저물고 아이는 밤새 썰매 타는 꿈을 꾸다가 날이 밝기가 무섭게 썰매를 메고 얼음판으로 달려간다. 고생한 만큼 즐거움과 기쁨이 가슴에 차온다. 추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날이 따뜻해져 얼음이 녹아버리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요즘 아이들 중에 스스로 썰매를 만들 수 있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썰매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