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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차기

 

프로그램 명칭(놀이명칭을 클릭하시면 동영상과 놀이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강강술래

닭싸움

썰매타기

투호

 

 

개관

 

제기를 차면서 재주를 부리거나 누가 여러 번 찼는가를 겨루는 남자아이들의 놀이. 제기는 구멍 뚫린 엽전을 한지나 비단으로 싸서 그 끝을 갈래갈래 찢어서 술을 만든 놀잇감이다. 요즘은 엽전 대신 엽전 모양의 구멍뚫린 쇠붙이를 이용하고, 한지나 비단 대신 비닐을 이용한다. 주로 음력 정초(正初)를 전후한 겨울철에 전국적으로 널리 행해진 놀이이다. 제기차기는 지방에 따라 다르게 불리기도 하는데, 평안도에서는 '테기차기' '체기차기', 전라도에서는 '재기차기', 제주도에서는 '쪽기차기' 등으로 불린다. 그러나 가장 흔히 쓰이는 말은 '제기차기'이다.

 

유래

 

이 놀이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일설에 의하면 고대 중국에서 무술을 연마하기 위하여 고안된 '축국(蹴鞠)'에서 연유되었다고 한다. 그 시기는 중국의 전설적인 왕 황제(黃帝, B.C 2700년경) 때로 보는 견해가 있다. 이런 견해는 초기의 연구자들에 의해 정설로 받아들여져, 우리 나라와 관련된 옛 문헌에서 축국을 찾아 제기차기와의 연관을 입증하였다. 《구당서(舊唐書)》<고구려조(高句麗條)>에 '인능축국(人能蹴鞠)'하는 고구려 사람을 소개하고 있고, 《삼국유사(三國遺事)》 <김춘추편(金春秋編>에 김춘추와 김유신(金庾信)이 축국을 하다가 김유신의 옷끈이 끊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 《수서(隋書)》<동이전(東夷傳)> 백제조(百濟條)에 백제에서도 축국을 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그러나 축국은 제기차기와 전혀 다른 오늘날의 축구와 같은 스포츠적인 구희(球戱)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삼국유사》에 나오는 내용을 살펴보면, "축국은 가죽주머니에 헝겊을 채워 넣고 양편에 대나무를 세워, 그 꼭대기에 그물을 얹어놓고 가죽주머니를 차서 위로 많이 올리는 편이 이기는 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축국과 제기차기는 분명 다른 놀이로 보여진다.   어떤 놀이 연구가들은 제기차기의 연원을 뿌리가 달린 풀에서 찾고 있다. 즉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경이·우산풀 등 뿌리가 많고 잎이 달린 풀을 뽑아 놀잇감으로 이용한 '풀제기'에서 발전한 형태가 제기차기라는 것이다.

 

놀이방법

 

① 제기 차는 다양한 방법

(ㄱ) 땅강아지(개칙구 차기) ― 한 발은 땅을 딛고 다른 발은 땅에 댔다 뗐다 하면서, 발 안쪽 모서리로 차는 방법으로 제기차기의 가장 기본이 된다. (ㄴ) 헐렁이(발들고 차기) ― 한 발은 땅을 딛고 다른 발은 땅에 닿지 않게 든 상태에서 까불어 찬다.

(ㄷ) 양발차기 ― 오른발 왼발 번갈아 가며 차는 방법으로, 양발 안쪽으로 차거나 한 발은 안쪽, 한 발은 바깥쪽으로 찬다.

(ㄹ) 귀 위까지 차기 ― 차올린 제기가 항상 귀 위까지 올라가야 한다. 만약 올라가지 못하면 죽게 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찬다.

(ㅁ) 물기 ― 차올린 제기를 입으로 받아서 물어야 한다.

(ㅂ) 머리에 얹기 ― 차올린 제기를 머리 위에 얹는 방법이다.

(ㅅ) 등에 얹기 ― 차올린 제기를 등으로 받아 올려놓아야 한다.

(ㅇ) 거리제기(멀리차기) ― 정해진 수까지 차고서 끝판에 발등으로 멀리 찬다.

(ㅈ) 뒤꿈치 차기 ― 한 발로는 발목 안쪽 모서리로 차고, 다른 발로는 뒤꿈치로 찬다.

 

교과서 속의 놀이

 

제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성이 길러지게 된다. 그리고 이 놀이를 하려면 정신을 한 곳에 모아야 제대로 찰 수 있기 때문에 주의 집중력이 길러지며, 전신운동으로 적합하다.

 

기타

 

말레이시아에서는 '셔틀콕차기'라고 해서 제기차기와 흡사한 놀이가 있다. 셔틀콕은 다만 제기의 술이 날짐승의 깃털인 점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