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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교

 

프로그램 명칭(놀이명칭을 클릭하시면 동영상과 놀이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강강술래

닭싸움

투호

 

 

개관

 

정사각형의 평면을 일곱 조각 내어 여러 가지 형상을 꾸미며 노는 놀이. 이 놀이를 하면 지혜가 길러진다고 해서 지혜판(智慧板)이라고도 하고, 손님을 머무르게 하는 판이라고 하여 유객판(留客板)이라고도 하며, 서양에서는 탱그램(Tangram)이라고 한다. 혼자 할 수도 있고, 2명 이상일 경우 편을 나누어 겨루기 형식을 띠기도 한다. 여러 가지 조각 맞추기 놀이가 많지만, 일곱 개 도형의 구성이 치밀하고 완성도가 높아 칠교(七巧)를 따라갈 놀이가 없다. 아주 오래 전에 만들어진 놀이인데, 요즘에도 많이 행해지는 놀이이다.

 

유래

 

칠교가 중국에서 창안되었다고 하는데,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칠교가 약 5천 년 전에 중국 광동지방의 `탄' 이라는 사람 또는 신(神)이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기록에 칠교라는 단어가 처음 나오는 것은 주(周)나라 때인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있었던 놀이로 보인다. 중국과 가까운 우리 나라에는 이 놀이가 일찍부터 전래되어 주로 양반층에서 많이 하던 놀이이다. 이 놀이는 매우 재미있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도를 중심으로 중부지방 일대에 비교적 늦게까지 남아 있었다. 오늘날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이 놀이가 소개되어 도형을 학습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19C 초에 유럽과 미국으로 전해져 널리 행해졌는데, 초기에는 칠교 안에 구체적인 사물을 그려 넣음으로써 일반인이 칠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놀이방법

 

보통 편을 나누어서 하는데, 상대편이 지정한 형태를 여럿이 지혜를 모아 만들어내야 한다. 예를 들어 상대편에서 "토끼를 만들어 보시오."라고 문제를 제시하면, 칠교도에서 토끼를 찾아 만들어야 한다. 이때 7개의 조각 모두를 사용해야 한다. 문제를 낸 쪽에서는 놀이하기 전에 정한 50 내지 100을 세고 그 사이에 상대편이 맞춘다. 맞추면 1점을 얻게 되고 맞추지 못하면 점수가 없다. 그 다음에는 칠교판을 상대편에게 넘겨주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한다.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10점 또는 20점을 내기로 정하고 놀이를 시작한다. 두 편 중에 먼저 정해진 점수를 내면 이기게 되기 때문에, 각 편에서는 되도록 상대편이 만들기 어려운 것을 골라 제시한다. 서 끝판에 발등으로 멀리 찬다. (ㅈ) 뒤꿈치 차기 ― 한 발로는 발목 안쪽 모서리로 차고, 다른 발로는 뒤꿈치로 찬다.

 

교과서 속의 놀이

 

이 놀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때와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놀 수 있다. 특히 혼자서도 놀 수 있기 때문에 남는 시간을 활용하는데 유용하다. 칠교는 지혜판이라고 부르듯이, 지적 발달에 도움을 준다. 일곱 개의 조각을 이렇게 저렇게 놓아 보면서 정해진 형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력이 길러지고 도형감각을 익히게 되며, 주어진 형태를 만들었을 때 큰 만족감을 얻게 된다. 또 주어지지 않은 것을 창작해봄으로써 상상력·창의력이 길러지게 된다.

 

기타

 

칠교로 만들 수 있는 형태는 무궁무진하다. 현재 전세계 사람들이 독창적인 새로운 모형을 개발하여, 그 모양의 수가 무려 1만 여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그 많은 형태가 단 일곱 개의 조각으로 만들어지므로 '교묘한 조각'이라는 말까지도 생기게 되었다. 단 일곱 개의 조각을 빼지도 더하지도 않고, 검은 그림자처럼 교묘하게 움직이는 변화무쌍한 칠교의 신비스러운 힘은 예술적이면서 과학적이고 심지어 유머러스한 면도 있다. 칠교에 다양한 형태를 제공한 사람으로는 헤밍웨이·나폴레옹·에드거 앨런 포, 기하학으로 유명한 유크리트 등인데, 특히 나폴레옹은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유배 갔을 때, 대부분의 시간을 상아로 만든 칠교를 하면서 보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