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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넘기

 

프로그램 명칭(놀이명칭을 클릭하시면 동영상과 놀이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강강술래

닭싸움

투호

 

 

개관

 

서서 줄을 뛰어 넘기도 하고 달려와 뛰어 넘기도 하는 이 놀이는 처음에는 새끼줄이나 굵은 줄을 뛰어 넘다가 후에 고무줄이 등장하면서 탄력이 좋은 고무줄을 이용해 노래에 맞춰 다양한 동작을 취하면서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 나중에 생겨난 고무줄 놀이는 일제시대 이래로 전국에서 널리 행해진 놀이이다. 고무줄이 보편화되면서 '줄뛰어넘기'라는 놀이이름보다 '고무줄 놀이'로 불리게 되었다. 사계절 어느 때나 하고 줄뛰어넘기는 주로 남자아이들이 많이 했는데 고무줄이 등장하면서 여자아이들이 많이 하는 놀이가 되었다.

 

유래

 

조상들은 일찍부터 칡넝쿨이나 다양한 식물의 줄기를 줄로 활용했고 논농사가 보편화되면서 원하는 길이와 두께로 조절할 수 있는 새끼줄을 활용해 왔다. 옛 사람들은 10세 전후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새끼줄을 꼴 줄 알았고 이 줄은 놀이감으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이 놀이가 처음 기록된 것은 <<스튜어트 컬린>>이 1895년에 기록한 <코리안 게임(Korean Games)>이다. 뜀뛰기(Jumping)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줄을 돌리면서 넘는 줄넘기(Jumping Rope)와 구분하여 새로운 항목을 둔 것으로 보아 별도의 놀이로 인식하였던 것 같다.
줄뛰어넘기는 1920년대에 고무줄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기존의 놀이 도구인 새끼줄은 탄력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높이를 조절하여 뛰어 넘는데 그쳤지만 고무줄이 들어오면서 높낮이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동작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점차 탄력 없는 새끼줄이나 칡넝쿨을 이용한 줄은 사라지고 고무줄이 일반화 되었다.
고무줄이 등장하면서 고무줄을 구하기 쉬운 도시에서 지방으로 전파되었음을 알 수 있다.

 

놀이방법

 

① 고무줄은 최소한 3m 이상이 되어야 하며, 보통 줄을 잡고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편으로 나뉘어 한다. 가위바위보로 편을 나누고, 진 편이 먼저 고무줄을 잡고 있으면 이긴 편에서 특정한 노래에 맞춰 동작을 취하면서 놀이를 한다.
② 만일 한 아이가 중간에 잘못하면 죽고 다음 번 아이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 간혹 죽은 부분부터 다음 사람이 이어서 하는 곳도 있다.
③ 이렇게 해서 죽지 않고 성공하면 다음 단계 동작으로 넘어간다. 다음 동작은 고무줄의 높이를 발목→무릎→넓적다리→궁둥이→허리→겨드랑이→어깨→목→귀→머리→머리 위 손 한 뼘→머리 위 손 두 뼘→머리 위로 팔을 들어올린 높이까지 한다.
④ 노래에 맞춰 하는 발 동작으로는 '다리에 감기' '줄 밟기' '뛰어넘기' '발 엇갈려 뛰기' '두 발로 줄 밟기' 등이 있다.
⑤ 자기편이 모두 죽으면 줄을 잡고 있던 진 편과 역할을 바꾸어서 하고, 다음 차례가 되면 전판에 죽은 단계에서부터 이어서 한다. 어느 편이든 먼저 마지막 단계까지 통과하면 이기게 된다.
고무줄의 줄 수에 따라 외줄·두 줄·세 줄(삼각형)로 놀이 방법을 나누기도 한다.

 

교과서 속의 놀이

 

아이들은 고무줄놀이를 통해 다리의 근육을 발달시키며 높이 뛰기 능력과 지구력 및 심폐기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노래에 맞춰 뛰어야 하기 때문에 리듬감을 기를 수 있고, 여럿이 함께 하는 가운데 협동심이 길러진다.

 

기타

 

고무줄놀이는 어린이들이 자기 주변에 있는 것을 가지고 놀잇감을 만든 좋은 예이다. 옛날에 처음 고무줄놀이를 할 때는 지금과 같은 검정색 고무줄이 아니라, 헌 고무 타이어를 잘게 잘라서 가닥가닥 묶어서 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탄성이라는 놀잇감의 성질을 이용하여 높이를 조절한다든지, 동작을 다양하게 만든다든지,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놀까를 잘 구현하였다.